언제:2014년 5월17일 토요일
어디에: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누가: 양지회 친구들
새벽5시 밤새 뒤척이다 눈을뜨고 습관처럼 창문을 열었다,
추워진 날씨에 라지에타에 보일러가 들어왔는지 창문을 여느라 스치는 감촉이 따뜻하다.
창문을 열다말고 슬쩍 배를 갖다 대어본다. 아~ 따뜻하다 .창문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무슨넘의 비가 몇일을 계속 내리나.. 라며 속으로 투덜거리고 있었다..
제발 비가 그쳐주길 기도하는 마음으로..짤츠부르크 외곽 산장 호텔..
아침식사를 마치고 친구들이 우리방에 모였다..
인증샷을 자동카메라로 찍고 출발이다.
7시30분 여행 10일차 일정의 시작이다.
우리가 하루를 묵었던 산장호텔...나는 없다...사진찍느라...ㅋ
기사 조오란이 아침을 굶었다고 손님들이 모두들 걱정이다.10일동안 함께한 조오란에게 모두들 정이 든 모양이다..
나 또한 내일이면 헤어질 조오란이 벌써부터 그리워질것 같다.
할슈타트로 가는 길가엔 숲이 우거져있었고 그림이 너무 예뻤다.
비가 내려서 구름이 더 운치가 있었다.
드디어 할슈타트에 도착을헀다..캘린더 사진에 나오는 그곳이란다.
어쩜 이리도 그림같은지..
할슈타트는 세계최초로 소금이 채취된 곳이다 12,000년 전에 원시인들이 소금을 채취했다
소금이 황금보다 더 소중한 것임을 깨달았고
소금채취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세계최초의 도시가 되었다.
할슈타트란 소금이 나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할슈타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으로 별장을 짓고 여름휴가를 오는 곳이다.
오스트리아가 히틀러의 조국인데 히틀러는 독일로 귀화를해서 오스트리아와 합병을 했다.
히틀러도 좋아하던곳이다 바로 이곳이..짤츠부르크는 독일과 국경 지역이다.
호수에 백조가 노니는 것이 너무 평화롭다.
눈쌓인 알프스산 허리를 구름이 휘감고 있다.
이 마을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동화마을이 바로 이런곳이리라.
어찌 이보다 더 아름다울수 있을까?
우리는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 찍기에 분주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이런 마을이 있다니..
그곳에 있는 성당엘 들어갔다..마침 성당문이 열려 있어서 우린 들어가서 기도를 하고 나왔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곳..
바로 이 마을이다. 이 호수 이름이 볼프강 호수인데 원래 볼프강이란 독일인 주교님의 이름을 딴것이다.
독일인인 볼프강 주교님이 독실한 천주교 마을을 만들고 싶어서 하루는 알프스산 봉우리에 올라가서 기도를 하고
도끼를 던져서 도끼가 떨어진 자리에 성당을 지었다고한다..그 도끼는 암반위에 떨어졌고 그 자리에 주교님은 성당을 지으셨다.
검소하기로 소문난 볼프강 주교님은 빈민과 병자에게는 아버지 같은 분이셨고
가난한 이들을 형제라 부르며 함께 하셨던 탁월한 인격과 학덕을 갖춘 분이셨고
이를 기려 성인품에 오르신 분이시다.
바로 그 볼프강 주교님의 이름을 따서
호수의 이름도, 또 여기 그 성당의 이름도 그의 이름을 담아 기리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호수에 비친 성당의 반영도
빼어나게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뿐만 아니라 성당정면 회랑에
그림이 되는 사진을 모두들 기념으로 담고 있는데
정말 아치 문 사이로 보이는 경관이 절경이다.
유람선을 타고 본 성당이 있는 마을이다.
볼프강 호수 옆에 있는 성당..
유람선을 타면서 본 성당은 더 아름다웠다.
우리는 유람선을 타고 약40분을 가서 쌍트길겐이란 마을에 내렸다.
바로 모짜르트의 외가 동네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를 시작할떄 헬기에서 찍은 장면을 보여주는데 그 마을이 바로 이 마을이다.
쌍트길겐..
정말 아름다운 동화마을같은 그런 마을이었다.
바로 이 집이 모짜르트의 외갓집이다.
오른쪽이 모짜르트의 엄마사진이고 왼쪽이 누나이며 아래쪽이 아버지이다.
쌍트길겐 마을의 성당 마당에 있는 묘지이다..
유럽은 모두 이렇게 묘지를 집안에 둔다고한다...그런데 하나도 무섭지를 않았다.
그리고 꽃으로 장식한 무덤들이 너무나 예뻤다...부러웠다.
묘지의 십자고상
성당의 모습..
성당 내부의 모습이다...성당을 둘러보고 우린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점심 메뉴는 돈가스이다. 사과는 디저트..
에피타이저는 쌀국수가 나왔는데 베트남 쌀국수와 맛이 비슷했다...향도 그렇고..
화장실 문앞의 표시 ..너무 재미있어서 찍어 왔다.
점심을 먹고 마을의 시청앞 모짜르트 동상앞으로 왔다.
시청이라기에 엄청 큰줄알았더니 우리네 집과 비슷헀다..
그리고 바로 우린 케이블카를 타고 사운드오브뮤직의 마지막 장면이 찰영된 알프스산 꼭대기 전망대로 올라갔다.
아래는 비가 왔는데 산으로 올라오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은 발이 빠질 정도로 쌓여 있었다...구름이 앞을 가려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이곳이 전망대 끝이다.
아뿔싸...사운드오브뮤직의 마지막 장면 그 멋진 장면을 보질 못하다니...아쉬웠다..정말...많이 아쉬웠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다면 딱 이것 하나 일 것이다.
우린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려고 케이블카를 탔는데 고장이 나서 그만 하늘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야 했다.
약 5분간의 시간이었지만 난 정말 무서웠다.
잠시후 우린 무사히 아래로 내려올 수 가 있었다.
그리고는 바로 짤츠 부르크로 이동을헀다...짤츠부르크는 쌍트길겐이라는 마을에서 버스로 약 30분이 소요되었다.
다음편에 계속...
2014,5월 17일 토..글/사진 ...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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