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퍼붓던 비는 새아침을 맞이하며 떠나고 밝은 햇살이 새아침을 맞고 있었다..
비온뒤의 상쾌함이란..그것도 숲속에서 맞는 아침은 참 많이 다른날과 달랐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아침을 지어먹고 9시에 금강수목원으로 향했다..
휴양림안에 있는 수목원은 약 30분을 걸어가야했다...휴양림과 수목원을 합치면 산을 몇개를 넘어야한다..
암튼 수목원으로 가는길에 이렇게 예쁜 메타세콰이어길을 만났다..
난 환호성을 지르며 길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마구 사진을 찍어댔다.
바닥에는 황토를 깔아서 맨발로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정도의 큰 나무들...시원하고 맑은 공기에 그저 감탄만 할뿐이었다.
메타길이 끝나는곳에 이런 안내문이 있었다...집에 갈때는 꼭 걸어서 가자 ..라고 말하고 수목원으로 향했다.
이 구름다리를 건너야만 수목원으로 갈 수가 있다.
남편이 어디선가 매미 두마리를 잡아왔다.
이 길을따라 올라서면..
이런 능선길이 나오고..
내리막길에 조망이 트이며 금강이 내려다 보였다..
조금 더 가면 전망대인 창연정이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서 사방으로 사진을 찍어본다..금강이 코앞에 보이고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도 보인다.
저멀리 계룡산 자락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구경을 실컷하고 다시 수목원으로 향했다.
온실도 둘러보고 산림문화관도 보고 장미원이랑 야생화원도 모두 둘러 보았다.
그러다보니 12시반이 되어서 다시 점심을 먹으러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에 메타길을 맨발로 걸어왔다..발바닥에 느껴지는 감촉이 참으로 싱그러웠다..
그리고는 발씻는곳에서 발을 씻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이 길을 따라 숙소로..
여기가 우리가 묵은 숙소 잣나무방이다.
점심을 먹고 약 2시간가량 누워서 쉬고는 이번엔 피곤해서 차로 수목원을 갔다.
오전에 못다 본 수목원을 마저 보기 위해서..
다래넝쿨이라고한다.
야생화원에 핀 개상사화..
수목원의 연못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는지 나무마다 가을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산림 박물관
연못의 비단잉어..얼마나 많은지...떼로 몰려 다녔다.
목련나무원으로 지나..
외국 수목원으로 가는길..ㅗㅎ호호호ㅗ홓호ㅗ호호
제대 꽃꽂이 할때 쓰던 층층이꽃을 여기서 보게 되었다...신기했다.
몇번에 걸쳐 셔터를 눌러댄 끝에 얻은 작품이다..ㅎㅎ
이건 자동으로 찍은 것인데 잘 나왔다.
이렇게 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참 넓기도하다 면서 봄에 꽃이 필떄는 정말 좋겠다...는 말을 나누며 돌아오다가
숙소로 안돌아오고 휴양림 여기저기를 차를 타고 다니며 기웃거리며 구경을 헀다.
숲이 얼마나 넓은지 숲속의집이 여기저기 하나씩 있어서 찾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정말 넓다...
우린 다시 메타길로 가서 과일을 먹었는데 어찌나 모기가 덤비는지 할 수 없이 일어나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많이 아쉬웠지만..
그래서 난 차를 안타고 메타길을 다시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다시 거하게 저녁을 해먹고 이날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고스톱 멤버가 없어서 남편은 심심했을거다..
어쨌든 이렇게 하루일과가 끝났다..
공주금강휴양림에서의 마지막밤이 많이도 아쉬웠다..
남편도 나도 그 마지막밤을 아쉬워하며 잠자리에 들었다..난 여전히 불면의 밤을 보냈지만..
다음편에 계속..
2012,09,12.....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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