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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여행이야기

호주여행.....4

이제 골드코스트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컨디션은 어제와 똑같았다..여전히 어지럽고 귀는 안들리는 상태로

비행기 탈것이 걱정 되는 상태로 아침을 맞았다..

우리가 이틀을 묵은 만트라 리젠트호텔이다...더할나위없이 좋은곳이었다.

 

호텔바로 옆이 해변이었는데 어지럼증땜에 산책도 제대로 못했다..

골드코스트는 휴양도시이다.퀸즈랜드라고도 불리운다.

차안에서 찍은 시내거리....우린 해발 1200고지 위치한 마운틴 탬버린에 있는

시다크릭 와이너리 에 와인 시음을 하러갔다...마운틴 탬버린이란 산이 탬버린 모양으로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와이너리 에 와인 시음을 하러 도착했다.

그로우 웜이란 반딧불 동굴을 말한다.

우린 총 7가지의 와인을 시음을 했다...필요하면 여기서 구입을 해도 된단다...

나야 원래 술과는 친하지 않으니 별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살리는게 예의 아닌가...

와인 시음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는데 난 치킨 파스타를 먹었다...

빅사이즈의 스테이크 샌드위치도 있었다.

바로 이것인데 빵이 맛이 없었다고 한다..

이곳엔 포도밭도 있었다..

 

점심을 먹고 한가롭게 시간을 즐길 수가 있었다.

 

그로우 웜 반딧불 동굴 가는길

바로 이곳이 동굴 입구이다...캄캄한곳에 반딧불을 키우고 있었다....

애벌레들이 먹이를 구하느라 꼬리에 불을켜고 먹이를 유인해서 잡아먹으며 살아간다고 하는 그로우 웜이다..

막상 동굴에 들어가보니 은하수를 방불케 하는 수많은 반딧불이들이 살고 있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너무나도 근사한..그러나 슬픈사연을 가지고 있는 반딧불이들이었다.

약 6개월이상을 저렇게 애벌레로 살다가 성충이되면 하루만에 죽는다고한다..

와이너리를 나와 멀지 않은곳에 예술의 거리가 있었다...크지않은 거리에 오밀조밀

볼곳들이 있었다..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그런데 이곳에도 온통 메이드인 차이나였다...조금은 실망했다...아니 많이 실망했다.

거리를 걷는동안 소나기가 내려 그나마 구경을 못하고 차로 돌아와 앉아 있었다.

갑자기 어지럼증이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예술의 거리를 떠나 약 1시간쯤 차를 타고 달려 브리즈번으로 돌아왔다..

이곳은 캥거루 포인트라는 곳이다.

고목의 벤자민 나무이다. 볼수록 신기하다.

어디를가나 호주인들이 저렇게 운동하는모습을 자주 볼 수있었다...참 좋게 보엿다.

길옆에서 살고 있는 이구아나이다.

 

 

다음은 사우스뱅크라는곳으로갔는데...이름대로 남쪽의 은행인가 하였다..ㅎㅎ

 

그런데 아니었다....해변을 방불케하는곳이었다....시내 한복판에..

모래사장까지....헐..

 

 

우리나라에선 온실에서나 볼 수 있는 극락조가 거리에 가득피어있다.

브리즈번에서 사우스뱅크를 마지막으로 한인식당에 들러 해물된장찌개로

저녁을먹고 브리즈번 공항에서 7시20분 비행기로 다시 시드니로 돌아왔다.

시드니공항에 내리니 다른 가이드와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버스로 약30분을 달려서

본다이비치해변에 있는 호텔로 데리고 갔다....새벽5시반에 모닝콜을 한다며..

6시반에 아침을 먹고 7시에 시드니공항으로 출발을하여 10시반인천행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설명을 남기고 가이드와 헤어졌다..난 점점 더 들리지 않는 귀 때문에

너무나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12시가 되어서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호텔은 여기도 참 마음에 들었다..

한 4시간정도 잠을 자고 5시반 모닝콜에 맞춰 일어나서 짐챙겨가지고 내려가서

아침먹고 7시에 공항으로 출발을헀다..

7시 50분쯤 시드니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심사 끝내고 나니 8시30분...

앗뿔싸....그런데 비행기가 또 연착이란다....10시반 비행기가 11시10분에 출발을한단다.,

난 어지럼증 땜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은채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했다...

우여곡절끝에 호주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다음날 병원에 가니

중이염이 심하다는 말이었다...양쪽 귀 모두다 물을 빼내고나니

그제서야 귀가 뚫렸다...

어지럼증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으나 곧 나으리라 믿는다..

정말 힘들고 고생스런 여행이었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것 같다..

벌써 추억이되어 돌아온 그시간들이 나에겐 더없이 소중한 시간들이다.

함꼐 해준 사람들에게도 참 감사하다..

나혼자라면 떠날수없었던 시간들이었다는것을 나무나 잘 알기에

그사람들 조차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며 나에게 이토록 소중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호주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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