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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여행이야기

호주여행......2

잠이 오지 않는 불면의 밤을 보내고 아침 7시30분 부시시 일어났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8시30분에 호텔앞에서 가이드와 다시 만났다..

 

크라운 프라자 호텔...우리가 시드니에서 첫날밤을 보낸곳이다...

아주 깨끗하고 분위기 좋은 곳이었다...시드니에서 두번째날 첫번째 목적지는 오페라 하우스가 잘 보이는

전망대로가서 사진을 찍는 일이었다...오후에는 역광이 되어 사진이 잘 안나온다는것이다..

이 나무가 무화과 나무인데 이렇게 엄청나게 크다...우리나라 느티나무 만큼 컸다...

벤자민 나무도 길가에 즐비하게 서 있었는데 모두 이렇게 고목들이었다...

얼마전 부탁해요 캡틴이라는 드라마에 주인공들이 저 하버브릿지위에서 트레킹하는

 장면과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서 운동하는 장면이 방송 되었었는데

그곳에 내가 서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ㅋㅋ

밤에 본 오페라 하우스와는 또 다름 느낌이었다...

중국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 사람들은 너무나 극성 맞고 매너 또한 꽝이라서

린 이사람들을 피해 다녔다..그런데 이곳에서도 중국사람들을 또 만났다...

무화과나무 앞에서 가이드가 찍어주었다.

맥쿼리 총독은 호주 제 2 대 총독으로 호주 개척의 역사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인물이다.

시드니 도시의 윤곽을 잡는 각종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총독은 업무상 영국을 자주 방문했고 그 당시의 항해기술로는 왕복 일년이상이 걸리는 여행이였다. 이곳은 매쿼리총독의 부인이 자주 나와 바다를 바라보던 곳으로 아름다운 시드니 항구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는 돌로 깎여진 의자가 있는데 맥쿼리 의자(Mrs. Macquaries Chair)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이곳이 특히 유명한 것은 시드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한꺼번에

가장 아름다운 위치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며 두 개의 구조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 곳에서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벼서 기념 촬영을 하려면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기념사진은 꼭 여기서 한 컷 ~~

다음은 1시간반가량 배를 타며 즐기는 씨푸드 베가본드 크루즈 ....일명 선상뷔폐이다..

12시 정각이 되자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점심식사가 시작되었다..메뉴는 아주 다양하였으며

소 허벅지살 바베큐를 직접썰어주었는데 질기지도 않고 맛있었으며

새우는 어찌 된것인지 비린내가 전혀 나질 않았다...

그런데 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리고 있질 않은가? 배안에서 비내리는 바다를 바라보는일은

참으로 운치 있는 일이었다..

맛있겠다....ㅎㅎ 또 먹고 싶다..ㅎㅎ

 

식사를 마치고 배위로 올라와서 경치를 감상 하였다...배위에서 보는 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릿지 바로 아래에서...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건축물 하버브릿지이다.

시드니 북쪽을 연결하는 단일 아치교로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입니다. 옷걸이 모양을 닮아 '낡은 옷걸이'라는 애칭이 있다고한다..그 유명한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아 계속 신기해 하고 있는 중이다...ㅎㅎ

여기서 하버브릿지의 역사를 알고 가자

1920~1930년대에 불어 닥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것이다.
1923년부터 9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932년에 완성 되었다.
그때까지는 북쪽의 교외 지역과 시내를 연결하는 교통 수단은 오로지 페리뿐이었다.
하버브릿지의 중심에있는 아치의 천장길이만 503m이고, 다리 전체길이는 1,149m가 된다.
남북 양쪽 교각으로 4개의 탑(pylon)이 지주처럼받치고 있다.
그 중에서 남쪽에 있는 사우스 파일런(South pylon)은현재 전망대로 이용하고 있다.
전망대에 가면 하버브리지의 건축 공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고, 하버브릿지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하버 브릿지의 파일론 전망대 및 전시관은 서큘러 키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데,
교각 안에 있는 200개의 계단을 오르면 360도로 펼쳐지는 눈부신 시드니의 전경을 볼 수있다고 한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참 아름다웠다...나중에 나오겠지만 난 궁굼증이 들었다..

혹시 이곳엔 태풍이 안올까? 라는...

그런데 그 의혹은 금방 풀렸다...조금 있다가 갈곳..겝팍이라는 곳이 방파제 역할을하여

이곳까지는 절대로 태풍의 영향이 미치질 않는다는 축복받은 땅이라는것이다...

 

1시간반의 선상 관광을 마치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

우린 지금 천문대로 가고 있는데 버스안에서 찍었다...전철역인지...

천문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하버브릿지의 경치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이곳에서 촬영을 많이 한다고 한다...

또 신혼부부들의 웨딩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란다..

 

마침 웨딩촬영을 하는 신혼부부를 만났는데 우리나라 사람이었다..신기하게도..]

이부부 행복하게 잘 살기를...

 

이곳이 바로 천문대란다...가이드가 별로 설명을 해 주지 않았다.

웨딩카 인데 저 차안에서 4쌍의 신혼부부가 웨딩촬영을 하기 위해 나왔다..

 

천문대로 올라가는 계단인데 이 계단을 통과하면 행복해진다는 속설이 있단다...

그래서 일부러 한컷...나도 지나갔으니 나도 행복해지려나? ㅎㅎ 나야 뭐 늘 행복한데...ㅋㅋ

행복은 누가 가져다부는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것이다...라고...내가 말헀다...ㅋㅋ

 

다음은 다시 오페라하우스로 갔다.

여기서오페라 하우스의 탄생 이야기 를 간추려보자

1950년대 후반 호주정부는 이 나라를 대표할 오페라 하우스를 짓기 위해 국제공모전을 열었다.

 그때 선정된 이가 덴마크의 무명 건축가 요른 우촌(Joern Utzon)이다.

근데 그를 뽑은 이유가 그가 제시한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고 한다

우촌은 오렌지를 까다가 영감을 얻어 이 건축물의 지붕모양을  설계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설계공법의 어려움으로

시에서는 엄청난 비용을 지출해야 했고, 주위의 비난과 비판을 이기지 못해 그는 고향 덴마크로 돌아가고 만다.

그 후 호주 건축가들이 뒤를 이어 1973년에 지금의 오페라 하우스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원래 예정했던 위치는 현 위치가 아니고 뒷편에 보이는  공원쪽의 어느한 쪽이었다.

이 건축믈을 좀 더 돋보이게 하기위해  바다에 인공땅을 만들어서 지은것이다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인가.  푸른바다와 하얀지붕이  딱 맞아 떨어진거지.

마치 시드니항을 지나가는 한 척의 범선과도 같다.

그리고 바로앞에 하버브리지와 환상적인 어울림.

 

가까이에서 보면 지붕은  손바닥만한 세라믹 타일로  덮여 있는데  빤질빤질한 광택나는 타일이 절반, 무광의 타일이 절반,

전체적으로 빤질거리면 너무 부셔서 오히려 건축물의 윤곽이 덜 드러난다

이건축물은 외관도 아름답지만  어려운  모든 건축공법이 다 쓰인 건축물이어서 더욱 유명하다

우습게도 우촌 자신은 오페라 하우스를 단 한번도 구경 오지 않았다. 욕을 얼마나 드셨길래..

그래도 자신이 설계한 걸작이 궁금했을텐데........... 

하지만 호주정부가 오페라하우스를 리모델링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시키고 싶어서

이 사람을 설득해서 결국 마무리는 이사람이 하고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다.          

가까이서 보는 오페라 하우스..

매표소 앞에서도 한컷..

하버브릿지 위에서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다...꽤 비싼 돈을 주고 예약을 해야만

저곳에서 트레킹을 할 수 있다고한다..약 3시간이 걸린다고하는데.. 

우리는 없고 호주는 있는 것, 좀처럼 서두르지 않는 느긋함과 여유인 것 같다

             낯선 사람에게도 인사를 건네고, 선뜻 양보하고,

             편안하게 기다려주는 모습에서 호주인들의 태평스러운 성격이 드러난다

             그래서인지 호주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답답할 만큼 느리지만 실은 무지 부러운 것이 호주의 여유인가 보다

오페라하우스 바닷가의 산책로

 다음은 갭팍으로 갔다..시드니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100m높이로 깎아지른 수직절벽이 장관인 곳이다..

빠삐용 영화에서 마지막장면인 빠삐용이 탈출하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이곳이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드니항은 늘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한다.

저멀리 보이는 수직절벽이 그곳이다.

 

다음은 본다이비치 해변이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이 열렸을때 이 해변에서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렸었다고 한다..

해변에 고운모래는 마치 밀가루와 같이 곱고도 매끄러웠다.

 

더욱이 놀란것은 아가씨들이 상의를 다 벗고 누워서 썬탠을 하는것이 아닌가..

우리나라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옆에 남자들한테 민망해서 아주 혼이났다..햇볕이 너무 강열해서

썬그라스 없이는 잠시도 눈을 뜰 수 없을정도였다..

그냥 오기가 좀 서운해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왔다...ㅋㅋ

다음은 세인트메리성당으로갔다...마침 주일이었는데 난 미사를 못드려서

마음이 찜찜하던 차였다..하지만 내가 혼자 남아서 미사를 드릴수는 없는일

성당앞에 도착하니 미사가 끝났는지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다.

탐크루즈와 니콜키드먼이 결혼을 한 성당이다.

 

 

성당 길건너엔 하이드파크 공원이 있었는데 벤지민나무가 줄지어 서 있었다.

어쩌면 그리도 고목인지 정말 깜짝 놀랐다.

잠낀동안 공원에 있는사이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

그래서 저녁을 먹으러 다시 광나루로 갔다...해물된장찌개로 져녁을 먹고..

시드니 국내선공항으로 이동하여 콴타스 항공으로 브리즈번으로 이동을했다..

시드니에서 9시20분 비행기였는데 브리즈번은 한시간 시차가 있어서

1시간반의 비행에도 브리즈번에 도착하니 9시반이였다...

가이드 남재혁실장을 만나 골드코스트 호텔로 이동하는데 또 1시간반이 걸렸다.

이 날도 11시가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가 있었다..

호탤은 이곳도 참 좋았다..만트라리젠트호텔..

난 비행기에서 착륙할때부터 귀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해서

여전히 귀가 막혀 있는 상태였다..

잠을 청하지 못할것을 예상해서 아예 수면제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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