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이야기

세상의 빛과 소금


찬미예수님!
세상을 얼핏 바라보면, 좋은 모습보다는 
나쁜 모습이 가득한 세상인 것 같아요. 
뉴스나 신문을 보더라도, 자식이 부모를 죽였다. 
장애인들을 위해 일한다면서 그들을 이용해서 돈벌이를 했다더라... 
먹는 것을 파는데 대부분의 상인들이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을
 국산으로 속여서 팔더라... 라는 소식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거리를 돌아 다녀봐도 많은 사람들이 무단횡당을 하고, 
쓰레기도 그냥 거리에 버립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왠지 학교의 규칙을 다 지키면, 
바보 같기도 하고 순진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세상에서 나만 착하게 산다면 왠지 내 손해인 것 같고, 
또 내가 바보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세상은 선하기보다는 악한데, 굳이 내가 착하게 살 필요가 있을까? 
그냥 남들이 하는 것처럼 적당히 악하게 사는 것이 현명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런 생각은 옳은 것은 아니랍니다.
  자! 만약에 친구들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또 닮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분명 그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누군가를 속여 가며 사는 사람은 아닐꺼예요? 
특히 남들이 그렇게 하기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사는 사람은 더욱더 아닐 것입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일 것이고, 
자기 자신의 손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선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그리고 여러분들이 닮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닐까요? 
소년레지오단원 여러분! 
친구들도 분명 내가 닮고 싶은 사람처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스스로가 ‘다른 사람도 그러니까...’라고 생각하며, 
세상의 나쁜 흐름에 내 자신을 맡기게 된다면 
나는 결국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 가치를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내가 닮고 싶은 사람처럼 되기 위해서는 세상의 흐름에... 
내 주위 사람들에게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선을 지켜나갈 수 있을 때 
그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세요.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세상의 악한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선을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세상에 주님이 주시는 행복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재희 스테파노 신부님...

    '.......묵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숙함은..  (0) 2012.02.02
    새해를 맞이하여..  (0) 2012.01.05
    나눔의 행복  (0) 2011.12.29
    8년전 스테파노 신부님이 쓰신글  (0) 2011.12.29
    깨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0) 20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