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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명옥헌

담양의 명옥헌은 여름의 명옥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빨간 배롱나무꽃 대신 분홍 매화가 피어있었고

산자고가 군락을 이루어 우리를 기쁘게 해 주었다.

연못에 떨어진 붉은 배롱꽃을 보지는 못했지만

명옥헌 정자와 어우러진 매화를 보는 것도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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