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80호. 높이는 6m 정도이며 가슴높이둘레가 2.9m로서
가지는 동서방향으로 17.6m, 남북으로 20.3m 정도 퍼졌다.
나무는 운문사의 앞뜰에서 자라고 있으며 반송(盤松)이라고 불려왔다.
그러나 반송은 원대가 여러 개로 갈라져서 자라지만,
이 나무는 2m 정도 자란 다음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밑으로 처지기 때문에 처진소나무가 맞다.
수세(樹勢)가 좋고 반원형에 가까운 수형을 이루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
사방으로 처진 가지는 계속하여 밑으로 자라기 때문에 땅에 닿지 못하도록 지주로 받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