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8년 11월10일
어디에:베트남 다낭
이 날은 아침부터 날이 엄청 뜨거웠다.
난 역시나 4시간자고 잠이 깨어 뒤척이다가 헬레나가 일어날떄 함꼐 일어났다.
우리는 꼭 5시면 일어나서 움직이고 씻고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헬레나와 함께 아침기도를하니 기도가 집중이 잘 되고 좋았다...늘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참 좋은 친구이다.
이 날은 아침부터 날이 엄청 뜨거웠다.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가서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밖으로 보이는 해변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간간히 검은 구름이 심술을 부리기는 했어도
화창한 아침이었다.
아침을 먹고 헬레나와 미케비치해변으로 나왔다..아침부터 푹푹찌는 날씨였다..
땀이 등줄기와 얼굴에 범벅이 되기시작했다...습도가 높은 날씨라 땀이 더 많이 났다.
우리나라 장마와 같은 날씨였다.
희한하게 바닷가에 고구마꽃같은 보라색꽃이 피어 었었는데 참 예뻤다..
해변에는 이른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해수욕을 즐기며 놀고 있었다.
우리가 묵은 호텔...세븐씨 호텔이다..4성급호텔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헬레나가 찍어 주었다.
해변 산책을 마치고 호텔방에서 내려다 보이던 수도원같이 생긴곳으로 가보기로했다.
우리가 생각했던것처럼 수도원이었다...그런데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난 아쉬워서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쇠창살같은 문을 붙잡고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한사람이 나와서 문을 열어주었다.
난 짧은 영어로 가톨릭 신자라고 말하고 한국사람이라고 했더니 세례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루시아와 헬레나라고 대답을 헀더니 들어오라고했다..
마당 한켠에 자리잡은 성모상은 아담하고 아름다웠다..
오래 머물수는 없어서 헬레나와 같이 성모상앞에서서 사진을 한장 찍었다.
그분께서 찍어 주셨다...아주 친절한 분이셨다...수도원에는 개가 많았는데 낯선 우리를보고 마구 짖어대서
더 이상 있기에는 무리여서 얼른 나왔다.
이틀쨰인 이날은 8시반에 출발을해서 첫 스케줄이 마블 마운틴이라고하는 오행산엘 갔다.
계단이 아주 가파른 산이었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갔다.
올라가다보면 절도 있어서 경치는 좋았다.
간간히 사진도 찍으면서 올라갔는데..
꼭대기에는 동굴이 하나 있었다...그 동굴안에는 벽에 부처상도 있었고..
동굴 천정에는 월남전때 폭탄이 떨어져 구멍이 나 있었다.
인증샷은 베로니카형님 동생이 찍어주었다.
야자나무에 열린 열매인데 대추야자인줄 알았더니 식용은 불가하다고 하였다.
하산을 할때는 다른곳으로 돌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는데..
이런곳으로 빙 돌아서 내려왔다...내려오는동안에 뷰가 멋있었다.
아름다운곳에서는 놓치지않고 사진도 찍고...ㅋ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을 포함해서 바라다 보이는 봉우리 4개를 포함해서 오행산이라고 한다고했다.
경치가 정말 좋았다.
마주 보이는 바다도 너무 좋았다..비가 오지 않으니 날씨는 더워도 경치는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곳곳에 동굴이 있었다.
오행산에서 내려와서 커피 맛을보러 카페로 갔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족제비똥 커피라고한다..일명 위즐커피...
설명을하고나서 시음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는데 에스프레소를 마셔도 그닥 쓰지않고 단맛이났다.
초코맛도 나는것 같고..암튼 맛있는 커피였다..
시음을 한 뒤 판매도 했는데 난 며느리들 주려고 커피를 많이 샀다.
이 곳은 19층이었는데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너무 좋았다..
그냥 올 수 가 없어서 기념사진을 찍고 왔다.
커피 시음 후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분짜정삭이다...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에 와서 먹고 반했다는 바로 그 분짜이다.
먹어보니 정말 맛이 있었다...육수에 쌀국수를 담갔다가 돼지고기와 야채를 라이스 페이퍼에 싸서 먹는 음식이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길을 달려 갔다.
바구니 배를 타러 간 것이다.
이곳에는 바구니배가 1000여개가 있다고한다.
바구니배 타러 가는 길가에 망고 가게가 쭈욱 있었다.
바나나도 열려있고....열대지방에 온것이 실감이 났다.
바구니배는 2인1조이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타고 넓은 곳으로 나간다.
넓은곳에 나오면 음악을 틀어놓고 노를 젓는 사람들이 춤도추고 노래도 부른다.
일종의 팬서비스 인 것 같았다....그렇게 한바탕 놀고서 다시 탔던 자리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버스에 올라 이번에는 도예마을로 갔다.
도예마을엔 별로 구경 할것이 없었다...도자기마을을 지나서 투본강투어를 하는데 배를 타러 가는길목에 위치해 있었다.
항구 옆에 있는 나무에 달린 열매...무슨 열매일까? 먹는 것일까 아님 못 먹는것일까?
이렇게 우리끼리 배를 타고 약 40분을 달려갔다.
40분여분을 달리니 호이안에 도착을했다.
강가에 있는 호이안
우리는 구시가지 투어에 나섰다...날씨가 너무 더워서 걸어 다니는것도 힘들었지만 가이드 뒤만 졸졸 따라 다녔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사진도 찍을 수 가 없고 걷는것도 힘들어서 가이드가 가르쳐 준 콩카페에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기로했다.
콩카페는 코코넛 커피가 유명하다고해서 우리는 그것을 주문헀다..
역시 맛이 있었다...더웠는데 일단 시원한것이 들어가니 좋았다.
바로 이 커피..
커피를 마시고 가이드가 모이라고 한 5시가 되어서야 일어났다.
어느새 어둑해지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한국 식당으로 갔다..
한국식 뷔폐였는데 우리는 코코넛커피를 마신느 바람에 배도 부르고 속도 더부룩해서 저녁을 먹을 수 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속이 개운해지는 야채만 가져다 먹고 저녁을 떄웠다.
저녁을 먹고나서 우리는 호이안 야경투어에 나섰다.
일 단 배를 타고 소원를 빌며 등을 강에 띄우고 강에서 야경을 감상했다.
오색찬란한 등불이 정말 황홀했다.
나도 소원을 빌며 등을 강물에 띄워 보냈다.
20분간 그렇게 배를 타고 다시 시가지로 올라와서 야시장 같은 시장을 투어를 했다.
사람은 많고 살것은 별로 없고 그냥 한바퀴 둘러보는것으로 야경 투어를 마쳤다.
호이안의 야경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대통령 영부인께서도 보고싶어 하셨다던 그 호이안 야경이다.
이 호이안은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어 있다.
특히 이 등불이 아름다운곳이었다...아마도 이 야경을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렇게 야경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오니 9시가 되었다..
땀도 많이 흘리고 여려곳을 돌아다녀서 많이 피곤한 하루였다..
호텔로 돌아와서 내일 대성당으로 미사를 가자는 의견이 있어서 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10시 미사가 있다는것이다...그래서 단톡방에 미사를 가자고 올렸는데 실비아방에서 연락이없었다.
그래서 헬레나와 난 실비아 방으로가서 엘리도 아네스도 불러서 내일 9시에 로비에서 만나서 미사를 가자고 약속을헀다..
가이드와 통화도해서 가고오는 길도 물어보고 완벽하게 준비를했다.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으나 낮에 마심 커피때문인지 통 잠이 오질 않았다.
헬레나는 아까부터 잠이 들었는데 난 게속 헤매고 있었다.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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