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4년 5월12일 월요일
어디에:두브로브닉
누가; 양지회친구들
스프릿에서 한시간 떨어진 아름다운 아드리아해안 어느 호텔에서 하룻밤은 꿈만 같았다.
스플릿에서 계속 아드리아해변을 따라 이곳까지 오는데 정말 경치가 그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었다.
난 행복한사람이다.난 축복받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다.
밤새 잠못이루고 있다가 아름다운 새소리에 잠이 깨었다.새벽3시30분
새벽부터 새가울다니...잠시 발코니의 창을 열어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발코니 너머로 아드리아해의 바닷물이
하늘을 닮아 회색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그 아름다운 주황색 지붕으로 이루어진 마을에서 내가 하룻밤을 묵었다.꿈만 같다.
아침식사는 오랜만에 과일과 야채로만 배를 채웠다..마음이 흐뭇하가 행복하다..ㅋ
그래도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힘을 쓰겠기에 껍질이 단단한 견과류가 붙어있는 빵 한조각을 입안에 넣고 질겅거리며 씹어본다
뒷맛이고소하다 난 빵을 먹을때마다 삼순이를 생각했다.
6시30분 아침식사 7시30분 출발이다..오늘은 30분이 빠른 기상이다.
7시30분 출발을 앞두고 미리나와 호텔을 찍어 보았다.
하나투어로 온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자고 두브로브닉은 안가고 그냥 올라갔다.
숙소에서 3시간을 달려오는데 계속 그 아름다운 아드리아해안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두브로브닉이 드디어 시야에 들어왔다.
두브로브니크는 7세기에 도시가 형성되었으며 베네치아와 경쟁했던 아드리아해의 해상무역도시
그후 해상무역으로 막강한 부를 축적하여 15~16세기에 절정을 이룬 도시다
1991년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자
전쟁이 시작되었고 도시가 많이 파괴되었다.
1994년 두브로브니크 성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1999년부터 성을 복구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두브로브닉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케이블카를 탔다.
올라가면서 서서히 두브로브닉의 전체가 조망되었다..얼마나 예쁘고 멋있던지 정말 환상 그 자체이다..
이 쪽을봐도 저쪽을봐도 다 너무 아름답다.
케이블카 전망대에 있는 카페..꽃누나들이 안자아서 차 마시던 곳.
주황색 지붕과 푸른 바닷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두브로브닉 성은 300년 동안 걸려서 쌓았다고한다. 인구는 5만인데 성안에 2만 성밖에 3만이 살고 있다.
전망대 꼭대기에 있는 전쟁 유공자의 영혼을 기리기위해 세운 십자가..
사모님 아름다우십니다...히~
어디에 눈을 두어도 정말 아름답다...그래서 사람들이 이리로 모여드나보다..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위에서 바라본 두브로브니크
저 섬은 누드비치라고한다...저 섬에 들어가면 누구나 옷을 다 벗어야한다고 인솔자가 말해 주었다.
시간이 있으면 한번 들어가보는건데...ㅋㅋ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면서 찍은 모습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성벽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건? 꽃누나들이 잤던 그집이네? 이게 웬일이야?
인솔자도 모른 집을 내가 찾아냈다..ㅎ
바로 이 집 이층이다.뒤에 테라스에서 밥도 먹고 운여정이 양치도 하던 곳이다.
성안으로 들어가는문..
여기서 왼쪽으로 나가면 바닷가에 식당이있다..우린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기서도 꽃누나들이 잤던집이 한눈에 보인다.
이렇게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는..승기가 밥을 먹었던 그 식당이다..
우리도 승기가 먹었던 그 음식을 먹었다...ㅋ
바로 요것...
점심을 먹고 난 승기가 잤던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플라챠거리로 나왔다. 인솔자와 현지가이드와 함께..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도시 두브로브닉 9세기부터 발칸과 이탈리아의 무역 중신지로 막강한 부를 축적했으며 11~13세기에는 금,은의 수출항으로 번영하였다. 1667년 큰지진으로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 되었다가 나풀레옹 전쟁때 다시 옛날의 번영을 누렸다. 1994년 구시가지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이탈리아 건축학자 버팔리니가 설계한 두브로브니크 대성당과
프란치스코회의 웅장한수도원 프란체스코 수도원
크로아티아 여행의 정수이자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하일라이트 성벽투어
성벽의 길이는 2km이고 높이는 25m 두께가 3m이다
성벽위의 길은 넓은기르 좁은길 오르막길 등 다양하다
성밖으로 펼쳐지는 아드리아해는 환상적이다
인솔자로부터 몇시까지 어디로 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우린 성벽투어를 시작했다.
말로 표현 못한다.
부자카페가 내려다 보인다...승기랑 미연이가 맥주마시던곳..
엄청 비싸다고 인솔자가 일러 주어서 우린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만 보았다.
저녁에 해가 질떄면 주황색으로 물드는 마을..우린 일찍 올라오는 바람에 그걸 보지 못했다..아쉬워라..
바로 이 마을..
이골목을 따라가면..
이 구멍이 나온다..
그리로 들어가면 바로 부자카페이다..
부자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구멍이란 뜻이란다...구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부자 카페이다..
그런데 그 구멍 찾기가 되게 어렵다.. ㅋ
성벽투어를 마치고 모이는 장소로 향하던중에 아이스크름을 사먹게 되었는데 레몬 아이스크림이었다.
김희애가 먹고 맛있다고하던 그 아이스크림인데 정말 맛있었다...그런데 아이스크림 장사가 우리에게 사기를 쳤다.
두명이 못먹어서 나중에 두명을 데리고 다른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갔는데 거기서는 같은 가격에 엄청 많이 주는것이 아닌가..
쫓아 가서 따지고 싶었는데 말이 안통해서 그만 두었다...에이 속상해..
그렇지만 아이스크림은 진짜 맛있었다. 지금도 또 먹고 싶다.
우린 이렇게 두브로브닉의 관광을 끝내고 자다르로 출발을헀다.
자다르로 가던도중 휴게소에서 핫쵸코를 사서 한잔씩 마시고있다. 두브로브닉에서 자다르까지 5시간이 소요 되었다.
그리고 자다르 바닷가에 도착을헀다...이 바닷가는 예사 바닷가가 아니다.
바닷물속에 파이프오르간 27개가 묻혀있어서 바닷물이 일렁거릴때마다 음악소리가 들린다.
바닷물을 들여다봐도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들린다 음악소리가..
그걸 보러 여기까지 왔다..신기하다..내가 동영상을 찍었는데도 그 음악소린 녹음이 안되었다.
바닷가에 앉아서 음악소리를 듣고 있는 관광객들..
잠시 바닷가를 둘러보고 구시가지로 들어왔다.
보다시피 로마시대 유적들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돌멩이 하나도 버리지않고 그대로 두고 보존한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이 성당은 세게에 하나뿐인 성녀 아나스타시아를 위해 봉헌된 성당이라고한다.
어린 아나스타시아는 아픈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사약을 써서 병을 고쳐주곤 하였는데
그걸 못마땅하게 여긴 사람들이 마녀사냥을해서 죽여 버리고 말았다...그런데 아나스타시아가 죽고나서야
그의 착한 성품을 알게 되었고 그녀를 성녀로 추대하고 그녀를 위한 성당을 봉헌하게 되었다고한다.
구시가지..
여긴 시청 건물이 있는 광장이다.
이렇게 자다르의 구시가지를 한바퀴 둘러보고 우린 숙소로 갔다.
호텔을 어딜가나 좋았다...유럽국가들은 건물을 옛것을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에
특급호텔이 아니면 모두 작다..그렇지만 깨끗하고 좋았다..엘리베이터도 두사람이타면 꽉찰 정도로 작고 문도 수동인곳이 많다.
보통 5~600년전에 지어진 집들이니 말이다.
어쨌든 잠을 충분히 자지를 못하고 종일 돌아다니니 날마다 피곤하기 때문에 숙소에 들어가면 씻고 바로 눕게 되었다
잠이 오든 오지않던 누워있어야 피로가 풀리니 말이다..
그래도 잠자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중이다.
2014년 5월12일 ....글/사진...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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