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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당고개 성지

 

 

 

 

 

 

 

 

 

 

 

 

 

 

 

 

당고개 순교성지는 아홉 분의 순교 성인과, 시복 시성을 기다리고 있는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어머니이며,

'하느님의 종' 125위인 이성례 마리아가 순교한 곳이다.

 

  당고개 성지는 가족들의 간절한 사연을 간직한 성인들이 많은 곳으로 특별히 어린 자식을 거느린

세 어머니는 천주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모성애까지도 초월하여 순교의 월계관을 차지했다.

  이곳을 찔레꽃 아픔이 매화꽃 향기로 가득 찬 어머니의 성지라 부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젖먹이의 죽음 앞에 속절없이 무너져야만 했던 '하느님의 종' 이성례 마리아뿐만 아니라

11남매 중 10남매를 잃어야 했던 손소벽 막달레나, 인간사 그 모든 것보다 신앙을 우선시하며

살았던 최영이 바르바라, 이경이 아가타, 또한 천국을 향한 신앙 교육을 중시한 가문의 아들들

홍병주 베드로와 홍영주 바오로, 끝까지 말씀에 의지하며 살았던 박종원 아우구스티노,

성직자들을 도와 자신의 삶을 완성한 이문우 요한, 그리고 잘못 들어선 길을 되돌리기 위해

모질게 싸워 참된 회개의 삶을 살았던 권진이 아가타, 외교인 가족들에게 참된 신앙의 마중물이

된 이인덕 마리아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中) 

 

당고개는 조선시대에 공식 형장은 아니었다.

사형수들을 주로 처형하던 곳은 새남터와 서소문 밖 네거리였는데,

1839년 기해년 대박해 때, 서소문 저잣거리의 상인들이

사학죄인들의 형 집행으로 설날 대목장에 방해가 되니

다른 곳으로 처형 장소를 옮겨달라고 요청하여

조정에서 당고개로 형 집행 장소를 바꾸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기해박해가 거의 끝나갈 무렵인 그때에
이틀 동안 당고개에서 모두 열 분 (남자4, 여자6)이 순교하니 
1840년 1월 31일에 박종원(아우구스티노), 홍병주 (베드로),
손소벽(막달레나), 이경이 (아가타), 이인덕 (마리아),
권진이 (아가타) 이성례( 마리아) 등 일곱 분이 참수 치명하고,
이튿날 2월 1일에 홍병주 (베드로)의 동생인 홍영주 (바오로)와 이문우(요한),
최영희(바르바라)등 세 분이 전날 순교자들과 한가지로 순교했다.

 

2012,10,18....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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