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묵상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가신길을 함께 걷는 것입니다. 가시밭길이고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오늘 복음에서는 고생하며 무거운짐 진 사람들을 다 당신께 오라고 하시는지요? 당신께 다가가면 분명히 십자가를 지라고 하실텐데 어째서 우리삶의 멍에가 편하고 짐이 가벼워진다고 말씀하시는지요? 옛날 중국 북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인이 기르던말이 오랑캐땅으로 달아났습니다.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인은 조금도 슬퍼하지않으며 "누가아오? 이일이 오히려 복이 될는지?"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몇달이 지난 어느날 그말이 빠르고 날쌘 준마 한마리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기뻐하며 노인에게 축하를 하자 노인은 다시 기쁜기색 하나없이 "누가아오? 이일이 화가 될는지?"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노인의 아들이 준마를 타다가 그만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위로의 말을 건네자 노인은"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될는지?" 이렇게 말하는것이었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오랑캐가 침범해 들어오자 마을 장정들이 누구나 전장으로 끌려 나갔습니다. 그러나 말을타다 다친 발 때문에 그의 아들은 전장에 끌려가지 않아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새옹지마 고사성어의 유래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작은것에도 마음을 쓰며 어찌할바를 모르는 때가 많습니다. 하다못해 오기로한 전화가 제시간에 오지 않아도 마음을 졸이며 아무것도 못 합니다. "주님께서 지금 전화를 받지 말라고 하시나보다 "하고 그냥 모든것을 내어 맡기면 어떻습니까? 또 자식이 시험에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 주님께서 더 좋은것을 준비 하시려나보다"하고 가만히 놓아두면 어떻습니까? 세상 모든일이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운명을 우리힘으로 바꿀수 있는것이 얼마나 됩니까? 어려운일이 생기면 십자가로 받아들이고 행복한알이 생기면 부활의 기쁨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이렇게 모든것을 주님꼐 내어 맡기고 살면 우리 삶의 등짐과 멍에가 가벼워집니다. 주님의 섭리는 인간의 계산과 판단 너머에 있는 큰사랑에서 비롯합니다. 2011,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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