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을 대신하여 내가 죽겠소..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울리는 거룩한 목소리가 있었다.
막시밀리아노 마리아콜베 신부님이셨다.
그곳 수용소에는 수감된 사람 한명이 도망을 가면
같은방에 있는 열명이 아사 감방에서 죽어야했다.
그날 아사 감방으로 끌려가는사람 가운데
부인과 자식들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사람이 있었다.
그 소리를 들은 한 사제가 울부짖는 사람을 위해 대신 죽겠다고 나선 것이다.
사제라고 해서 왜 고통과 죽음이 두렵지 않았겠나?
운명적으로 마주한 사건앞에서 외면하고 싶은 유혹이 왜 없었겠나?
그러나 콜베 신부님 마음안에 메아리치는 말씀이 있었을 것이다.
찬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 놓는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콜베신부님은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려고 울부짖는 동료를 대신하여
죽음의 길을 택하신것이다.
그분은 물한방울 마실 수 없는 처참한 아사의 감방에서 죽어가는 동료를 위로하시며 함꼐
순교하셨다.
콜베신부님은 한사람을 살리려고 대신 돌아가셨을 뿐입니다.
산술적으로보면 한사람이죽고 한사람이 생명을 얻었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한사람을 살린 이런희생에는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의 가치가
담겨 있다.
누구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것은 아무런 조건도 기대도 없이
자신을 희생하는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단한사람에게라도 친구가 되어주고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 안에 우리가 찾는 인생의 모든답이 있다.
우리는 지금 누구에게 이런 친구가 되어 주고 있나?
매일미사에서...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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