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은 조선 중기 17세기 중반 입향 시조인 박수(朴燧)와 김대(金臺)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이래
반남박씨와 선성김씨의 집성촌으로써 유서깊은 전통마을이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뜻있는 주민들에 의해 건립된 아도서숙은 항일운동의 지역 구심체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한국어 이름으로 삼면이 내성천과 접해있는
전형적인 물도리 마을로 마을 앞을 돌아나가는 내성천
은 맑고 잔잔하며 산과 물이 태극모양으로
서로 안고 휘감아 돌아 산수의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현재 마을에는 만죽재와 해우당고택 등을 비롯하여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口자형 가옥, 까치구멍집, 겹집,
남부지방 민가 등 다양한 형태의 구조와 양식을 갖추고 있어 전통주거민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