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꺾어진 나무 가지에서 꽃을 피웠다.

꽃이 땅에 누워 있었다.

제대로 된 가지에 있는 꽃은

아찍 몽우리 인채로 있는데

꺾어진 나무가지에 꽃은 이미 다 피어있었다.

참 희한한일이다.

어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

난 한참을 들여다 보고

생각했다..

이런 꽃들도 이렇게 생명력이 강한데..

하물며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