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9년 8월15일 목요일
누가: 무심재회원24명
날씨:맑음
오늘아침은 천주교인들의 성모승천대축일이어서 성당에가서 미사를 봉헌해야하는 날인데 갈 수 가 없어서
안나형님과 둘이 공소예절로 미사를 대신했다..
그래서 아침 산책을 거를 수 밖에 없었다..
날씨는 연일 맑음이었다....이 또한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9시 출발이었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보드베 수도원이다....
조지아 정교회 수도원 단지로 조지아 카케티 주의 시그나기 마을에서 2km 거리에 자리한다.
본래는 9세기에 건축되었지만 특히 17세기에 의미깊게 리모델링되었다.
그 수도원은 4세기에 조지아의 여성 복음 전도자 성녀 니노의 유적과 성골함이 안치되어 있을 정도로 그녀와 관계가 많은데 기인하여,
오늘날에는 수도회로 기능하며 조지아에 있는 주요 성지 가운데 하나이다.
종탑이 별도로 지어져 있다.
울창한 편백나무숲에 자리한 보드베 수도원
1924년 소비에트 연방 정부는 수도원을 폐쇄하고 병원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1990년대에 소비에트 연방이 몰락하면서
다시 복원 작업을 했다고한다.
이 성당은 새로 세원진 성당이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성당이다.
그 안에 들어가 보니 성녀 니노의 성화가 제일 가운데에 위치해 있었다.
동쪽으로는 알라자니계곡의 아름다운 전망대 풍경이 있고
전망대에서 쉼터까지의 좁은 산길이 샘터로 연결 되어있다.
샘터의 넓은 공간에서 흰셔츠를 입고 세례를 하기도 한다고한다.
평일에도 세례를 받기위해 샘터를 찾기도 한다고한다.
우린 니노의 무덤에 인사를 하고 천재화가 니코 피로스마니의 고향인 시그나기로 갔다.
가는 길에 덕진씨는 피로스마니의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노래 백만송이장미에 얽힌 이야기이다.
피로스마니의 사랑이야기에 푹 빠져서 백만송이 장미 노래를 들으니 정말 좋았다...원곡부터 시작해서 심수봉노래 하현우 노래까지..
난 이날 하루종일 백만송이장미 노래가 입가에서 떠나질 않았다...ㅎ
시그나기는 천상의 도시이다.시그나기는 피난처로 시그낙에서 유래 되었다고한다.
시그나기는 사랑의 도시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이유는 하루중 언제든지 사랑하는 사람만 있으면 주례를 부르고 결혼식을 올릴수 있다고 한다.
이곳은 365일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곳이다
시청 건물..
솔로몬 도다쉬 빌리 광장에 있는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넣은 부조
이곳이 솔로몬 도다쉬 빌리 광장이다..고목 나무가 우거져 있어
햇빛을 피하기에 아주 좋다...그늘에만 있으면 무조건 시원했다.
우리는 성벽 투어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마을 전체가 너무 아름다웠다.
출발할때는 흐렸던 날씨가 갑자기 햇님이 나와서 어찌나 뜨겁던지 땀을 줄줄 흘리며 다녔다..
여행중에 이곳에서 땀을 제일 많이 흘린것 같다.
길에서 이렇게 기념품을 팔기도한다.
마을에 있는 성당인데 지금은 보수 공사중인것 같았다.
페르시아의 침략때 이지역의 피난민들이 절벽위에 성벽을 쌓아 피난처로 사용했다.
성벽위에서 바라보는 시그나기와 저아래 넓게 펼처져있는 조지아의 평야가 너무나 아름답다.
성벽끝에 자랑스럽게 조지아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마을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쌓인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렇게 한바탕 땀을 흘리고 우린 버스로 돌아왔다..돌아오는 길에 솔로몬 도다쉬 광장 나무그늘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고 왔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천재화가의 고향에서 화가의 그림을 보지 못하고 온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이제 우린 다시 버스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은 와이너리가 있는곳에서 먹었다.
정원부터 아름다운곳이었다.
식당에서 내려다 본 포도밭이다....와이너리 답게 넓은 포도밭을 가지고 있었다.
식당도 엄청 넓었다...
점심메뉴도 조지아에서 늘 먹는 메뉴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여기서는 감자튀김이 맛있었다.
토마토랑 오이는 고수를 걷어내고 먹었다...ㅎㅎ
부지런히 점심을 먹고 우리는 와이너리로 내려갔다....동굴입구는 엄청 시원했다..
추워서 회원들은 담요를 덮고 다녔다...난 시원한게 좋아서 담요를 걸치지 않았다..
조지아의 와인은 역사가 8천년이나 된다는데 그게 사실인지 궁금했다...
여기서는 안내자가 영어로 설명을 하면 덕진씨가 통역을 해 주었다...
덕진씨가 멋지게 보이고 늠름해 보이던 순간이었다..
가이드 설명이 끝나고 우리는 와인 시음을 하였다.
와인의 맛도 모르면서 주니까 그냥 마셔 보았는데 내가 술맛을 알리가 없지 않은가.....ㅋ
두가지 와인을 맛보고 또 사는분들도 있었다....난 츄르츠헬라만 사 가지고 왔다.
이렇게 우리는 조지아 여행을 마치고 이제 아제르바이잔으로 넘어가야한다..
한참을 달려서 조지아 국경에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덕진씨가 준 비자를 한장씩 받아들고 아제르바이잔 국경으로 갔다..
덕진씨는 조지아 국경에서 헤어져야했고 아제르 바이잔 가이드가 새로 나온다고했다.
덕진씨는 어린아이를 보내는 것처럼 주의사항을 몇번씩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또 하고를 반복했다.
몇일동안 정들었던 덕진씨와 헤어지는 일이 나에게도 쉽지만은 않았다..
내색은 안했지만 내아들 같았던 덕진씨..
언제나 밝은 얼굴로 최선을 다해 설명해주고 우리가 필요한것을 대신 해결해 주던 덕진씨였다..
덕진씨를 뒤에 두고 우리는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덕진씨 안녕~~~~!!
그러고는 아제르바이잔 국경으로 갔다...덕진씨 말대로 한참을 걸어내려가야했다...
이 길을 거꾸로 올라오려면 이 더운 날씨에 정말 입에서 쌍시옷이 나오고도 남음이었으리라 생각되었다.
그 긴 거리를 캐리어를 끌고 입국수속을 하러갔다. 수속이 끝나고 나오자 멋진 남자분이 밝은 얼굴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덕진씨가 소개해주었던 가이드 이 과장님이었다..이름은 까먹었다...ㅋ
어쨌든 훈남 가이드였다...아제르바이잔 사람 여자가이드도 함께였다.
그렇게 우린 아제르 바이잔에 입국을 하여 한시간쯤을 달려서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갔다.
그런데 무슨 식당이 왕궁 같았다....엄청 넓고 좋은 곳이었다.
자카프카지예 지역 동부에 있는 국가. 수도는 바쿠, 국민의 90%는 아제르바이잔인이다.
화폐는 아제르바이잔 마나트이며 시장경제체계다. 공화제로 대통령 줌심제이며 단원제이다.
보건위생 수준은 매우 양호하며 모든 교육은 무상으로 이루어지고 문맹률이 낮다.
소련을 구성했던 15개 공화국 중 하나이다.
카프카스 산맥의 남동부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북쪽으로 러시아, 서쪽으로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남쪽으로 이란과 접해 있으며, 동쪽은 카스피 해를 끼고 있다.
아르메니아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나히체반 자치공화국과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가 영토에 포함되며, 수도는 바쿠이다.
카프카스 산맥의 남동부에 있는 3개국(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가운데 가장 동쪽에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의 남쪽에는 이란령 아제르바이잔 지역이 있다.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특색이다.
영토의 40% 이상이 저지대이며 50% 정도가 해발 400∼1,500m이다. 해발 1,500m 이상 되는 지역은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다.
산맥의 사면은 너도밤나무·참나무·소나무 등으로 덮여 있다.
중부와 동부는 건조한 아열대성기후로 겨울은 온화하며 여름(4∼5개월)은 매우 덥고 길다.
아제르바이잔은 1990년대초 시장경제로 전환을 선언하고 대부분의 상품가격을 자유화하고 국영기업들을 민영화했다.
반면 토지의 사유화는 더디게 진행되었다.
경작지가 전체 국토의 1/8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농산물 생산은 풍부하다.
주요 농산품은 밀·목화·포도(포도주용)·감자·담배·차 등이다.
소비에트 정권하에서 중공업의 발전에 주력한 결과 석유 및 천연 가스 산업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기계·설비 제조업과 식품가공업도 주요산업으로 성장했다
식당안이 엄청 넓다..
식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학생이 찾아와서 사진을 찍자고했다...
모자를 쓴 사람만 골라서 찍자고했다.
여기서는 수박과 토마토 감자구이가 제일 맛있었다.
정말 긴 시간동안 저녁을 먹은것 같다....여유롭게 식사를해도 한시간을 넘게 식사를 했으니...
어찌됐든 좋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우린 식사를 끝내고 버스를 타고 약 30분을 달려서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는 정갈하고 좋았다..
가는곳마다 숙소는 다 좋았다...오늘은 국경 통과하는 일이 어렵고 힘들었다..
국경에는 에어컨도 없고 햇빛은 뜨겁고....그게 사람을 지치게 했다..
먹는것보다 빨리 쉬는게 나에게는 더 좋았을것 같은 날이었다..
숙소에 돌아와서 씻고 눕기 바빴다
내일 아침에도 머핀이사님이 아침 산책을 나간다고 하니 얼른 자고 일찍 일어나야지....
이밤도 잘자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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