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 본 탄도항
출발 전부터 난 가슴이 마구 설레였다.
탄도항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날 반겨줄까?
늘 사진으로만 대하던 탄도항..
밝은 햇살이 내리 비치는 탄도항의 바다는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내 먹구름이 끼어
햇살을 삼켜 버리고 말았다.
나의 설레임은 아쉬움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참 좋았다.
탄도항의 일몰빛은 더 할 수없이 아름다웠다.
언제나 아쉬움이 있어야 그리움도 있는법
난 오늘도 이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왔다.
2017,1,11...수...탄도항에서/계절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