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성지순례 9,10일차 마지막
볼로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지난밤에는 잘 자고 5시에 일어났다..
날씨는 오늘도 아침부터 화창하다...7시부터 식사 8시30분 출발이다..
볼로냐 시내관광 피안차 마조레 광장으로 간다.이곳이 볼로냐 삶의 중심이다
시청이 있으며 렙툰 분수가 있는곳이고 산 페트로니오 성당이 있는곳이다.
볼로냐는 전세계에서 대학이 처음 생긴곳이고 볼로냐의 상징인 두개의 탑이 있는곳이기도하다
미식의도시 볼로냐인데 볼로냐에서 음식을 한번도 못 먹어 봤다.
본격적으로 볼로냐 관광이다.
볼로냐하면 회랑이 많은 곳이다..회랑의 길이를 전부 합치면 62키로 정도가 된다고하니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누구나 다닐 수 있는 길이다.
내땅인데 누구나 다닐 수 있는 길로 내어 주었다니 참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에서 난 이탈리아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
이곳은 10시가 되어야 상점들이 문을 여니까 10시까지는 함께 관광을 하고
자유시간을 가지고서 11시에 밀라노로 출발하기로했다..
이곳이 마조레광장이다.
렙툰 분수이다.
산 페트로니오 성당인데 이 성당은 원래 바티칸에 있는 베드로 성당(San Pietro)보다 크게 지으려고 했지만
교황이 이를 승인하지 않아 지금의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1388년에 건축을 시작해서 1390년에 완공을 하였는데 이후 1600년대 중반까지 개축되었다.
3개의 회랑을 가진 바실리카풍의 고딕양식으로 파사드의 장식은 미완성되었으며, 하부만 시공되었다.
내부는 죠반니 다 모데나, 아미코 아스펠티니, 로렌쵸 코스타, 프란체스코 화란챠의 회화를 수장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오래된 귀중품중의 하나인 오르간이 있다.
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탈리아 볼로냐 여행을 하다 보면 '포르티코'라고 불리는 아치형 회랑이 끊임없이 이어진 건축물들을 수없이 보게 된다.
볼로냐의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회랑을 두고 있는데 덕분에 눈, 비가 내리거나 한 여름에도 햇볕을 피해 도시 여행을 할 수 있다.
광장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신선한 식재료를 파는 자그마한 재래시장이 이어지고,
각종 파스타, 와인, 치즈, 햄 등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노천 바에 앉아 커피나 와인 한잔 마시면서 쉬어가는 것도 볼로냐 여행을 즐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 골목골목을 돌아보면 되기 때문에 발길 닿는 대로 돌아봐도 충분하다.
호박꽃을 파는것은 처음 보았다...호박도 애기호박이고 귀여웠다.
카타리나와 볼로냐 성당옆 야외 바에서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너무 맛있었다..
에쁜 카타리나가 사 주었다....셋이서 마셨는데 엘리사벳이었던가? 미안합니다.
아마 평생 못잊을 그런 맛이었다..우리는 일행과 떨어져서 셋이서만 다니다가 여기에서 차를 마시고 화장실 이용도 했다.
2016년에 이곳에서 머플러를 샀는데 집에와서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 여서 엄청 실망한적이 있었다.
그래서 여기서 쇼핑은 그만두었다...ㅎㅎ
버스킹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그런데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안타까웠다.
우리는 렙툰 분수대 앞에서 11시반에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데 어디엘 갔었는지 시간이 되니 모두들 모여들었다..
세계에서 제일 개인주의적인 나라가 영국이라고하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가족이 제일 우선이라고한다.
전통을 주요시 하며 슬로우시티운동이 일어난 나라이다.달팽이가 상징이다.이탈리아를 대표하는것은 가톨릭이다.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신자이다. 이탈리아를 떠올리면 첫째 가족 둘째 슬로우시티 셋째 천주교이다.
우리는 볼로냐에서 출발해서 3시간만에 밀라노에 도착을했다.휴게소를 들르며 갔지만 이제 휴게소 들르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다..휴게소 들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무엇을 사서가 아니라 구경도 재미있었는데
시골로 갈수록 같은 물건인데도 물건값이 더 비쌌다..
밀라노에 들러서 뷔페로 점심을 먹고 밀라노 두오모성당으로 갔다..이탈리아의 세번쨰 두오모 성당이다.
두오모 성당으로 가는길에 만난 왕궁이다.
밀라노에 오니 로마나 볼로냐와는 사뭇 다르다..건물이 훨씬 현대적 건물이다.
여기가 왕궁이다..밖에서 봐도 멋있다.
밀라노 왕궁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있는 궁전이다.
수세기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의 시청 소재지였다.
현재는 문화 센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7,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 및
문화 기관과 협력하여 정기적으로 현대 미술 작품과 유명 컬렉션을 전시한다.
이탈리아에 와서 처음 보는 트램이다..밀라노에는 트램이있었다.
와~ 건물들이 대단하다.. 1870년 이탈리아가 통일된 이후 밀라노 시민들은 여러 역사적인 이유로 밀라노가
수도로 되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나 결국 실현되지는 못했다.
밀라노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공업화된 경제중심도시이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통일국가 성립 이후 경제·문화·사상의 분야에서 선두적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밀라노 시민들은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지역주의에 근거하여,
또한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특성을 들어 밀라노가 이탈리아의 정신적 수도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밀라노가 로마에 밀려 제2의 도시로 된 데에는 로마의 역사적·신화적 상징성,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문예부흥의 흡수·통합, 고전적 도시경관을 선호하는 경향 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꾸찌 등과 같은 명품상점들도 즐비했다.
밀라노의 가장 뛰어난 기념물은 두오모 대성당으로 고딕 건축의 걸작이다.
이것은 현재 유럽에서 3번째 크기의 교회로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1386년에 시작되어 5세기에 걸쳐 완성되었는데, 한때 산타테클라와 산타마리아마조레 교회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1651년 건축된 바로크풍의 팔라초 디 브레라 또한 유명하다.
이탈리아 최대 화랑의 하나인 브레라 미술관은 북이탈리아 회화의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다.
밀라노 성당으로 들어가 보려 했으나 마침 주님승천 대축일 미사가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두번을 갔어도 저 성당안을 들어가 보질 못하고 그냥 가야한다니 정말 아쉬웠다.
멘고니의 설계로 1877년에 완공된 쇼핑 아케이드이다.
특히 밀라노 대성당과 스칼라 광장을 연결하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내부에는 카페, 레스토랑, 부티크 등이 있어 쇼핑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회랑 바닥은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는데, 특히 4마리의 동물 모자이크가 유명하다.
동물 중 소의 특정 부위를 발뒤꿈치로 밟고 한 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소의 특정 부위가 닳아 있는 모습도 재미있다. 지나가는 길에 소원도 빌 겸 한번 돌아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았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는 해 볼 엄두도 못냈다.
미사 시간이 바빠서 우리는 서둘러 성 토마스 성당으로 갔다
성 토마스 성당이다..우리들의 마지막 미사이다..
신부님께서는 마지막 미사인 만큼 열정을 다해서 강론을 해 주셨다..
우리들은 헤어질 시간이 된것에 너무나 아쉬운 나머지 미사중에도 울먹거렸다..
평화의 인사를 하는데 모두 다 한사람 안아주며 아쉬움을 전했다..많은 사람들이 울면서 인사를 했다
9일동안에 정이 너무 많이 들어버렸다...
미사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었다...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모두 단체 톡방에서 나가지 말자고 약속했다..그래서 지금까지
톡 방에서 나간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 신부님까지도...미사가 끝나고 디오니님은 로마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와 헤어져서 밀라노역으로가서 기차를 타야한다고 가고 말았다..얼마나 서운하던지..
우리는 가이드와 헤어져 한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을했다
힐튼호텔이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힐튼호텔은 아니었다 ㅎㅎ
그래도 나름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어서 좋았다..공항이 15분밖에 안 걸린단다.
내일 아침에 7시반에 출발해서 공항으로 가야하기 떄문에 공항근처에 숙소를 잡은것이다.
아쉬운 마음으로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6시반에 식사를 하고 7시반에 공항을 향해 출발을해서 10시50분에 아부다비행 비행기를 탔다
5시간 비행끝에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을했고 한시간을 기다렸다가 인천오는 비행기를 타도 7시간반만에
인천공항에 도착을했다..이제는 정말 헤어질 시간이다..
모두들 아쉬워하며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주고 우리도 집으로 돌아왔다
레오씨는 집에가서 침대에 들어가야 순례가 끝나는 것이라고 조심해서 돌아가라고 말해주었다
참 착하고 고마운 사람이다...이제 8박10일의 성지순례 후기를 마치며 진정으로 순례가 끝나는 기분이다.
후기를 쓰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었으나 두번 순례하는 것 같이 더 많이 배우고 모르는 것도 알게 되어서
이 또한 감사한 일이었다...함꼐 해주신 순례자 분들과 가이드님 인솔자님 신부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게 자비를 베풀어주신 하느님꼐 감사드립니다..하느님 감사합니다.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