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그리기.
2021. 4. 13. 22:14
으름은 바나나와 비슷한 생김새답게 맛은 부담 없이 달달하고 과육도 걸쭉하여
‘조선 바나나’로 부르기도 한다.
향은 감과 매우 비슷하다.
그러나 씨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는데, 흰 열매 안의 반절이 자글자글한 씨로 가득하다.
씹어먹는 것이 아니라 겉의 과육만 빨아먹고 씨를 뱉는 것에 가깝다.
이 때문에 으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익숙한 과일 씹어먹듯 한입 베어 물었다가 깜짝 놀라며
"뭐 이딴 게 다 있냐"(...)며 당황하기도 한다.
물론 개량종 중에는 씨 없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