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

#105

계절그리기. 2021. 3. 2. 12:59

동백 / 문정희

 

지상에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뜨거운 술에 붉은 독약 타서 마시고

천 길 절벽 위로 뛰어 내리는 사랑

가장 눈부신 꽃은

가장 눈부신 소멸의 다른 이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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