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눈 내린 날 풍경

계절그리기. 2021. 1. 13. 06:09

눈이 내렸다

그것도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나이를 잊은채 어린아이 마냥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온 세상이 하얗고 깨끗하여

내 마음 마저 꺠끗해지는 순간...

 

이러고 있는 내 모습이 정말 우스웠다.

하지만 부끄러움도 속으로 감추고

이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며

주체할 수 없는기쁨을 만끽하고 또 만끽하는 순간이었다.

 

2021.1,12  인천 대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