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여행이야기

코카서스 3개국 여행 여덟째,아홉날째날 아제르바이잔

계절그리기. 2019. 8. 25. 20:42

언제: 2019년 8월17일 토요일

누가: 무심재회원 24명

날씨: 화창하게 맑음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시원섭섭하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었다...더 있고도 싶고 집에 가고싶기도하고...

여행이 행복한 것은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그것은 참말인것 같다..


오늘 아침도 6시에 머핀님은 아침 산책을 나가셨다...

난 몸이 말을 듣지않아 그냥 쉬기로했다..

6시기상 7시 아침식사  8시45분 출발이다.


아침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 갔더니 모기가 물어서 못 잤다고 하신분들이 꽤 있었다.

숙소가 내내 좋았는데 마지막날 무슨일이람...


어쨌든 이번여행의 마지막밤을 보내고 정말 마지막날 여행을 시작했다..

바쿠의 시내투어이다.




오늘 첫 코스는 불바르공원이다...

카리브해 바다물을 손으로 만져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바오밥나무가 세그루 있는데 아르헨티나에서 사다 심었다고한다

그런데 그 옆에 있는 올리브나무가 더 멋이 있었다.



바오밥나무이다.



바오밥나무와 올리브 나무를 한컷에 담아 보았다..






바쿠는 자동차 경주로 유명하다고 한다...그래서 #F1 바쿠 라는 표시가 있었나 보다..



가이드가 알려준 포토존이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닮은 건물과 전망대와 불꽃빌딩을 다같이 넣고 찍는 것이 라고했다...



그래서 해 봤다..


불바르공원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처녀궁전으로 갔다..




메이든타워 는 처녀 궁전 이라고도 하는데 ...한번도 훼손되지 않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한다..

12세기에 건축된 높이 28m 두께5m의 성벽으로 꼭대기에 올라가면 바쿠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어 여행자들이 찾는 필수 코스라고 한다.

그 옆에 건물은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이 묵었던 곳이라고한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전 버스를 기다리며 서 있는데



이 건물의 발코니가 눈길을 끌었다.

건물은 돌로 지어졌는데 발코니는 나무로 되어 붙어 있는것 자체가 신기했다.



대학교 건물이라고한다...우리나라 대학과는 사뭇 다른 건물에 조금 놀랐다.






아제르바이잔 건축의 진주라 불리우는 쉬르반사 궁전으로 갔다.




15세기에 주조된 쉬르반사궁전은 2001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역사 유적지 목록에 등재 되었다고한다.

쉬르반사궁은 바쿠 구시가지에 위치해 있으며 18세기경 러시아의 침입으로 크게 훼손 되었는데

 꾸준히 복원하여 1964년부터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한다..



우리의 가이드 이과장님 멋진 모습으로 성심을 다해서 가이드를 해 주었다..

고맙다는 말을 해 주고 싶다...











왕과 왕비가 입었던 옷이다.



이곳은 무덤이 있는 곳인데 우리 나라는 관을 눕혀서 묻지만 이곳에서는 관을 세워서 묻는다고한다..



아제르바이잔은 국교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국민의 90%가 이슬람인들이라고한다.

이 건물은 모스크라고한다.



구 시가지 투어를 마치고 약 40분동안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그래서 우리 몇몇은 스타벅스로 들어가서 냉커피를 마시기로 하였다..






에어컨이 있는 스타벅스에 앉아서 더위도 식히고 냉커피도 마시면서 쉬고 있었는데

난 잠시 8일간의 여행을 뒤돌아보았다...오후만 되면 힘이 들어서 어쩔 줄 모르고 다녔으며 멀미로 몇일을 고생했다..

죽을것처럼 힘들어서 이젠 여행을 못 다니겠구나..라는 생각도 혼자 했었는데 어느새 고생했던 생각은 다 잊어버리고

다음엔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병이다 병이야...난  혼자서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중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정말 맛있었다....밥도 나와서 내가 가지고 간 매실짱아찌를 고추장에 비벼서 나누어 먹었다

밥과 함꼐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다.


식당에서 나온 음식도 맛있었고 모두 다 맛있었다..

모처럼 배부르게 먹었다....이제 공항으로 가야한다...

8일동안의 여행이 다 마무리가 되었다..


바쿠 헤이다르 알리에프 공항으로 가이드와 함꼐가서 우리를 배웅하고 가이드는 떠났다..

언제나 헤어짐은 아쉽다...또 만날 수 있는 보장도 없으니 더 아쉽다...


우리는 2시간50분간 의 비행끝에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고 3시간을 기다려 7시간15분 비행끝에 인천공항에 도착을했다..

이제 정말 집에 왔다....머핀이사님은 끝까지 우리 캐리어를 찾아주고 마지막 임무를 마쳤다..

8박9일동안 함께 했던 회원님들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여행의 그림자가 가시질 않고 있다..

후기까지 마쳤으니 이젠 정말 추억이 되어 버렸다...


다음 여행을 꿈꾸며 다시 원래의 삶을 살아야지...


여행에 함꼐 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분들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길에 다시뵙기를 바랍니다..

코카서스 3개국 여행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