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진도 의 야경

 

 

 

 

 

 

초겨울이라지만

새벽의 바닷바람은 몹시 차가웠다.

그 차가운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어둠을 가르며 자기의 존재를 알리는

불빛들의 찬란한 향연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던 나..

아무리 추워도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되어버린 나..

사진에 중독되어 버린 나....ㅋ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장노출로 찍다보니 배는 흔들리게 나왔는데

그것도 분위기 있어 보이고 좋다..

2016,12,3......잠진도 앞바다에서.....계절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