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여행이야기

동유럽 넷째날 크로아티아

계절그리기. 2014. 5. 22. 22:10

 언제:2014년 5월11일 일요일

어디에: 크로아티아 라스토케, 스플리트

누가: 양지회 친구들

 

자그레브 신도시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잠은 늘 설치면서도 여전히 아침이면 잘 일어났다.

맑게 개인 하늘을 바라보며 아침을 맞는다.

 

 

호텔앞에 장미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잠시 기념촬영을 하고..

 

 

종합운동장 바로 앞에서 묵었다.아침공기가 상쾌했다.

아침일찍 이라 그런지 거리에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다시 8시 정각에 출발을해서 라스토케로 향했다.

변함없이 조오란과 아침인사를 나누고 오늘일정이 시작된다.

오늘의 첫 일정은 꽃누나들이 갔었던 라스토케이다...차에서 내리니 건너편에 정말 예쁜 동화마을이 나타났다.

그런데...헐...입장료를 내란다 없던 것이 생긴것이다..관광객이 많이오면서 이 마을에서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에다 자기네 마을 가이드를 세우고 마을을 관람해야 한다고했다.

화장실도 없는데 말이다...크로아티아가 관광대국이라고 하는데 장말 돈독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크로아티아 어느 지방 어느곳을 가더라도 똑 같았다..너무 불편하고 안 좋았다.

 

 

길건너 편에서 사진을 찍어도 돈을 내야 한다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

어쨌든 도착을했으니 그냥 나올 수는 없는 일이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라스토케는 천사의 머릿결이라는 의미의 마을로 '작은 플리트비체'라고도 한다.

 

 

 

며칠전부터 계속 비가 내려서 마을 곳곳에 물이 더욱 많았다.

 

 

길건너에서도 푹포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집안으로 저렇게 물이 흐르다니 정말 신기했다.

이 동네 사람들은 저 물을 이용하여 물레방아를 돌려 방아를 찧는다고한다.

 

 

 

동화마을이라는 말이 딱 맞는것 같았다.

얼마나 아지자기하고 예쁜지 말로 표현이 안된다...깨끗하고 조용하고 어느 한곳도 오염이 된곳이 없다.

윤여정이가 말하던 예쁜 길바닥...우리는 다니면서 윤여정이가 한말을 흉내내며 깔깔거리며 웃기도하였다.

 

 

물이 깨끗한건 기본이다...이 물이 어디에서 오는가 하고 봤더니 위쪽에서 강물이 흘러들고 있었다.

 

 

라스토케는 마을 골목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는바람에 그냥 훑어보고 나왔다..

그리고는 플리트비체공원으로 갔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곳으로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

 너도밤나무,전나무,삼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라는 짙은 숲 사이로

 가지각색의 호수와 계곡, 폭포가 조화되어 원시림의 풍경을 그려낸다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보존을 위해 내부의 모든 인도교, 쓰레기통, 안내표지판 등을 나무로 만들었고,

수영, 취사, 채집, 낚시가 금지되어 있으며 애완동물의 출입도 막고 있다

전날까지 비가 많이와서 폭포앞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인솔자가 걱정을헀다.

 

 

환상적인 모습이다...일단 내려가 보기로한다.

 

 

비취색 물색깔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느라 난리이며 앞으로 진행을 하지를 못하고있다..

빨리가자~ 늦었어~ 난 소리치며 뛰기 시작했다.

 

 

 

이렇게 나무 데크를 따라 폭포쪽으로 걸어갔다.

물속에는 자연산 송어가 득실득실했다...크기가 그렇게 크기는 않지만 엄청 많았다.

 

 

드디어 폭포앞이다.

떨어지는 물의 안개가 마치 비처럼 내려 우리는 머플러를 또는 모자를 뒤집어 쓸 수 밖에 없었다.

승기와 꽃누나들이 사진을 찍었던 그 자리에서

전날 온 비로 인해 물이 나무데크위로 범람을해서 폭포까지 갈 수 없을줄 알았는데

나무데크위에 데크를 하나 더 깔아 물이 튀어 올라오기는 하지만 가까스로 폭포까지는 갈 수 있었다..

정말 다행한 일이었다...그런데 폭포에서 우리도 기념촬영을 헀다..

우리집 폭포에요~~~~~하면서...ㅋ

 

 

폭포앞에서 나오면서 또 한컷..

연두빛 나뭇잎과 옥빛 물빛 맑은공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어쩌면 이리 좋을 수가 있을까...

 

 

우린 물가를 걸어 유람선을 타러 계속 올라갔다.

 

 

그런데 중간에 길을 막아놓았다...ㅂ; 때문에 길이 끊긴 것이다...산처럼 가파른 언덕을올라 걸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유람선을 타고 나머지 공원을 둘러보았다..

약 30분정도 탄것 같다..

 

 

 시간이 1시가 넘어서 배가 고팠는데 우린 유람선에서 내려서도 한 10분정도를 걸어서 버스로왔다..

빨리 밥먹으러 갑시다~

 

 

자연선 송어튀김으로 점심을 먹었다.자연산 송어 튀김과 삶은 감자였다..

역시 정화표 김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ㅋ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음은 스플리트로 갔다.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변을 1778km를 가지고 있는 나라 크로아티아

국토는 부메랑모양이며 남한의 2/1정도 인구는 450만명

자그레브에 100만명이 살고 있다

1991년도에 유고슬라비아에서 해방되었고 작년에 마지막 28번째로 유럽연합(E,U)회원국이 되었다.

스플릿은 자그레브에 이어 두번쨰로 큰도시이다..

인구는 20만명.우리나라로치면 부산에 해당하는 항구도시

모든물류들이 스플릿을 통해 들어오고 나간다 발칸반도 제1의 항구도시인 스플릿..

 

 

 

꽃누나들이 하루를 묵었던 그곳..스플리트..디오클레티안궁전이 있는 그곳

로마황제가 사랑한 그곳 스플리트...

 

스플릿에 도착하면 바로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변이 우리를 반긴다

우리는 리바 거리에서 궁전의 조감도를 보며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역시 크로아티아 가이드가 우리 가이드 옆에서서 함꼐했다...ㅋ

 

 

스플리트에서 가장 유명한 디오클레티안 궁전.  BC295년에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명령하에

 지어진 궁전으로 퇴위한 후 이곳으로 와 숨을 거둔 AD 305년까지 거주했다.  
건물벽 곳곳이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된 건축물 자체를 감상할수 있다.

1979년 11월 유네스코는 디오클레티안 궁전을 세계문화/자연유산지역으로 지정 되었다.

 

궁전 앞 성당인데 지금은 미사는 드리지 않고 있으며 들어가면 입장료를 받는다.

꽃누나에서 이미연과 김희애가 종탑까지 올라갔던 바로 그곳이다.

 

 

궁전앞 마당인데 꿏누나들이 비가 그치고난후 밤에 이곳에서 연주회를 구경한 곳...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퇴위후 자기 고향인 이곳에서 살고 싶어

여기에 궁전을 짓고 살았으나 제위시절 가톨릭을 박해하여 죽은뒤

앙심을 품은 신자들이 궁전을 모두 허물어 버렸다.

시신도 그때 유실되어 지금은 빈 관만이 남아있다고한다. 

 

 

 

궁전을 허물어지고 궁전이 있던 자리에 사람들이 그냥 집을 짓고 살고 있어서 궁전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오래된 성벽에 그대로 집을 짓고 저런 모습으로 살고 있다.

이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고개가 숙여진다. 옛것을 그대로 보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너무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한쪽은 건물은 다 없어지고 궁전터만 남아 있는곳이 있는데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황제가 묵었던 방과 주방 그리고 손님을 접대했던 연회장이 있고 연회장옆에 작은방은 접대도중 음식을 많이 먹으면

그 작은방에 들어가 토하고서는 또 다시 먹곤 했다고한다..

토하는방이 따로 있었다는 말에 난 기가 막혔다...ㅋ

 

 

꽃누나들이 묵었던 숙소이다...시계탑밑 3번지...시게탑바로밑에 테라스가 있는집이 바로 그집이다.

 

 

궁전의 정문격인 곳..

왕이 드나들었던 곳에서 기념촬영.

 

 

궁전 문안으로 들어서면 원형의 돔이 하나 그대로 있는데 이곳에서 노래를 하면 음향 시설이 없어도 아주 잘 들린다.

우리는 서서 이사람들의 노래를 들었다..시디를 사 줘야 하는데 그냥 나오기가 민망했다.

 

 

꽃누나들이 앉아서 연주회를 구경 했던곳에서 우리도 앉아 보았다..ㅋ

궁전의 웅장함에 감탄하며 이렇게 보존하고 있는 그들의 정성에 감탄하며..

 

 

김자옥씨가 들렀던 상점..현지 가이드가 말해줬다.

 

 

10세기 그레고리우스 주교님동상 이 발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만져서 이렇게

반들반들 해 졌다...우리도 그냥 갈 수 없어서...

 

 

성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성안으로 들어가는 문...성안의 골목은 모두 좁은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문밖에서 다른나라 관광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스핑크스 ..4개가 있었는데 궁전을 허물당시 사람들이 목을 잘라 훼손시켜 온전히 남은건 이것 하나뿐이라고 한다.

 

 

리바거리... 스플리트의 대표적인 거리이다.밤이면 더 멋있었을텐데..

 

 

종려나무가 얼마나 크게 자라 있던지...이곳은 교통의 중심지이다..모든배가 이쪽으로들어온다고한다.

이태리에서도 가까운..

 

 

마주 보이는 산에 김희애가 올라갔던 곳인데 우린 시간이 짧아 올라가 보진 못헀다.

주황색 지붕과 어우러진 경치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우린 이렇게 스플리트 관광을 마치고 이제 두브로브닉으로 향해야했다..

 

 

두브로브닉까지는 4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고속도로로 가는것이 아니라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가야 하기 떄문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고했다.

그래서 1시간쯤만 가서 아름다운 해변쪽에서 하루를 묵는다고했다..

계속 해안선을 따라 가는데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계속 환호성이 나왔다...차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흔들렸다.

 

 

산 쪽은 높은 돌산이고 바닷가 쪽은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내려다 보아도 바닷물이 어찌나까끗하던지 손으로 떠서 먹어도 될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저녁은 호텔식이었는데 여기 음식도 너무 짰다...하다못해 빵도 짰다.

우리는 짜지않은 것만을 골라서 먹고 얼른 일어나 방으로 올라갔다.

 

 

호텔은 너무 좋았다...

이쪽 지방은 무도가 관광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호텔도 많고 팬션도 많았다...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하나투어 여행자들도 함께 묵었다.

 

 

가운도 있는 멋진 호텔..

우리는 이렇게 장난스럽게 카메라를 자동으로 놓고 사진을 찍으며 놀았다.

그리고 내일 아침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다...두브로브닉을 기대하며...

 

2014년 5우러11일...글/사진...계절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