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보리암
해수관음보살입상(海水觀音普薩立像)이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관세음보살의 서있는 상이라는 뜻이다.
해수관음보살(海水觀音普薩立像)이 있는 보리암(菩提庵)은 경남 남해 금산의 해발 621m
지점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13교구에 속해 있는 유서깊은 고찰로서
이 절은 신라 신문왕 3년(683)에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하였다고하며,
전국의 3대 기도도량 중의 한곳으로,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안는 유명 사찰이다.
특히,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부산등지에서 많은 불자들이 전세 버스를 이용해 찾아와
밤샘기도를한다.
원래는 신라의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이 산에 보광사(普光寺)라는 절을 세웠던
대서 보광산(普光山)이라 하였는데, 고려 후기 이성계(李成桂)가 이 산에서 100일기도 끝에
왕이 되면 이 산을 비단으로 덮어주겠다고 약속한 후 등극하자
산의 이름을 금산(錦山)이라고 부르게하였으며
1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으면서 보리암이란 새 이름으로 부르게되었다.
보리암은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주는 영험스럽고 자비스런 기도 도량으로 소문나 있는사찰이다.
또한 유서 깊은 사찰들은 대부분 깊은 산속의 울창한 산림 속에 있는데 반해 보리암은
유독 신선들이 내려와 산천경계를 두루 감상하였을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금산의 영봉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보리암에서 바다가 보이는 바로 아래에는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세운 삼층석탑(三層石塔:아래 사진)
이 있는데 바로 맞은편에 상주해수욕장과 망망한 대해를 은은한 미소로 자비롭게
내려다보고 있는 해수관음보살상이 있다.
2013,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