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은
우리가 신앙의 맛을 들이려면
예수님과 함께 머물러야 한다는
가르칩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제자들이 왔을때에
예수님께서는 무엇보다도
그들과 힘께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이른바 맛 들이는 과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렸을때는 대개
김치를 잘 먹지 못합니다.
젓갈의 맛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어느새
김치 없이는 음식을 못먹게 되고
젓갈을 곁들이면
밥을 더 먹게 됩니다.
김치 맛과 젓갈 맛은
이렇게 점점 친숙해지다가
어느새 그 진미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김치가 어떤 맛이고
젓갈이 어떤 맛인지
이론적으로 배았다고 해서
그 맛을 아는것도 아닙니다.
결국 김치라는 음식에 대한
체험이 그맛을 알게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며 초대하시고
그들과 함께 머무르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에 대해 아무리
이론적으로 알려 주신다해도
신앙이 생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떻습니까..
예수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그분을 두고 안드레아처럼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라고
고백할만큼
그분 안에 머무르고 있습니까?
예수님과의 진정한 만남을 바란다면
일상 안에서 그분과 함께 머무르는
시간을 가져야만 할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중에서...
2013,1,7...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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