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여행이야기
일본여행 셋째날
계절그리기.
2012. 2. 18. 22:09
수면제를 먹고서야 겨우 잠을 잔 정화와 난 퉁퉁 부은얼굴로 모닝콜 소리에 일어났다.. 아침은 호텔식 뷔페..시오바라호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침을 먹고 로비에서 8시반에 가이드랑 만나서 하코네 국립공원의 하나인 아시노꼬 호수로 향했다.. 이케부크로는 마지막남은 재개발 지역이란다..시민들은 거의 검정색과 흰색옷을 많이 입는다고 한다.. 거리엔 사람들이 별로 없다..희한하다...u턴이없는나라 P턴만 있는나라...우리는 수도고속도로를 타고 하코네로 이동하고 있었다 동경은 산이 전혀 없고 평야로 이루어져 있어 관동평야라고 불린다..동경의 면적은 서울보다 3배가 넓은데 도심은 서울이 더 크단다..동경엔 26개의 시가 있다...동경엔 아나가와 강과 스미다와 강이 있었다,스미다와강은 한강보다 작다.. 아파트도 보였지만 우리나라처럼 많지는 않았다..신토신앙과 불교신앙을 같이 갖고 있어 신사안에 절이있고 절안에 신사가 있는 나라이다.동경시내는 정체가 심하지 않다.셀러리맨들이 주말에만 승용차를 가지고 나온다고한다.. 통행료가 비싸서..하코네는 닛코와 함께 경승지이다...하코네는 일년내내 관광객이 많이 몰린다고한다.. 무덤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데 아주 예쁘게 꾸며 놓았다..15층 이상 건물에는 비상구 표시를 빨간색 화살표를 유리창에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하코네로 가는도중 히브야를 통과했는데 이곳은 한국의 연예인들이 오면 많이 묵는곳이란다 하이얏호텔과 리스칼튼호텔 이다...우리는 지금 오오사카쪽 서쪽으로 가고 있었다.. 아시노꼬호수에서 날씨가 맑으면 후지산이 호수에 비친다고하는데 후지산 산신이 여신이라 미인들이오면 질투를해서 자기모습을 구름으로 가려버린다고 가이드가 농담을 했다.동경에서 한시간을 달려오니 산이 조금씩 보였고 화산폭발로 인해 생긴 화산지역이 나타났다.하코네는 바닷가 근처라 큰도시가 많다.. 이 근처까지 지하철이 다닌다고한다.. 우린 호수 근처에서 내려 삼나무길을 따라 검문소라는 검은 건물을 향해 걸었다..
이것이 검문소 였단다..
400백년 된 단풍나무
대학생 역전 마라톤 반환점이다.
공중변소...참 오랜만에 보는 안내판이다..
화산으로 인해 만들어진 아시노꼬호수...화산폭발이 일어난지 아주 오래되어서 이젠 물이 중화되어 처음엔 살지 못했던 물고기가 지금은 살고 있다고한다..송어...같은것들..아시호수는 전엔 더 넓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한다..
우리는 해적 유람선을 타고 도겐다이로 향했다..
배안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30분 승선하는동안 우린 또 사진을 찍었다...남는건 사진 뿐이라면서..ㅋㅋ
호수중간에 보니 케이블카를 타고 구경하는곳도 있었다.
드디어 도겐다이에 도착했다.
우린 유람선에서 내려 사과를 한봉지 사고 오와쿠다니로 향했다..화산지역이므로 산의 모양이 바뀌고 있다고한다 그리고 화산지대 온천지대를 지옥이라고 부른다고한다.오와쿠다니계곡으로 올라가고 내려가는길은 경치가 참 좋았다. 이쪽은 닛코보다 따뜻하여 11중순에나 단풍이 든다고한다...드디어 오와쿠다니계곡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타는곳..
대용곡이라 불리는곳이다...우린 또 내리자마자 점심부터 먹었다..점심이다.
쿠로타마코 라는 검은계란인데 계란을 끓어오르는 유황천에서 5분동안 삶으면 이렇게 껍질이 검게 되는데 이것을 한개 먹으면 수명이 7년 더 연장된다고한다...벳부계란은 5년 북해도 계란은 10년을 더 산다고하니 웃긴다..
유황연기가 뿜어져 오르는 오와쿠다니계곡이다..
끓어오르고 있는 유황천..온도는 80도란다..여기에서 뿜어져오르는 수증기가 바람에 날려 내코로 들어오니 숨을 쉴수가 없었다..이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사는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이곳은 해발 1,050미터이다..
쿠로타마코가 5개에 500엔이다...그래서 안샀다...ㅋㅋ
유황연기 때문에 숨을 쉴수가 없어서 허둥지둥 산을 내려와서 모리노유온천으로 향했다.. 온천으로 가는도중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온천장의 뒷모습..들어갈떄는 이쪽으로 들어가고..
온천장의 앞모습..나올때는 이쪽으로 나왔다...이때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온천장 내부의 모습..삼순이가 아주 어렵게 찍었다..정말 귀한사진이다..
이 욕조통이 모두 히노끼 나무란다..일명 히노끼 탕..
정원식 노천온천이다..
물은 정말 부드럽고 좋았다...탕의 온도는 모두 같았는데 탕속에 들어 앉아있을때 비가 쏟아져서 비맞아가며 온천욕을 즐겼다 길재가 말했다..비 맞으면서 온천하는게 더 좋다구...빙고~나도 그 말에 한표... 탕 안에선 일본 아줌마들도 만나서 욘사마 이야기도 했다...우리나라를 제대로 알리고있는 연예인들 칭찬할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온천을 마치고 우린 저녁을 먹으러 신주쿠로 향했다..내려오는 산길은 꼬불꼬불하였는데 경치가 근사했다..비가와서 더 운치가 있었다 산기슭마다 여관의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유모또 거리를 지나는동안 이정표에 메기 그림이 있었는데 메기가 제일 민감해서 지진을 제일 먼저 감지 한다고한다. 신주쿠로 오는동안에 아시호수에서 산 사과를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다...정화는 그 사과를 먹고 힘이 났다고했다..ㅋㅋ신주쿠에오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이제야 사람들도 제대로보고 휘황찬란한 네온사인도 본다고 모두 신기해했다..
이곳엔 한국 음식점들도 많았다..
우리가 들어간곳도 한국음식점이었는데..
배용준 사진이 벽면을 다 차지하고 있었다...
우린 모처럼 한국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숙소로 향했다.. 일본의 집들은 거의 2층인데 1층에선 잘 자지 않는다고 한다 습도 때문에 침실은 모두 2층이라고한다 셋째날도 이렇게 즐겁게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 이날은 현숙이랑정순이랑 복례랑 셋이 쓰는방으로 모여서 동영상도 찍고 동경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집에다 전화도 하고 깔깔대고 웃어가며 사진도 찍고 일본에서의 즐거웠던 일도 이야기하며 마지막밤을 즐겁게 보내고 우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편에 계속....